일본총영사 불러들인 원희룡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폭거"

입력 2021-04-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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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권고 따라 국제조사단 구성·운영하라" 강조

▲1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시가격 현실화 공동논의를 위한 5개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차지도 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시가격 현실화 공동논의를 위한 5개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차지도 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주재 일본 총영사를 불러들여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원 지사는 19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로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를 불러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오염수의 일방적 방류 결정은 태평양을 공유한 인접국과 해당 국민에 대한 폭거라고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며 "일본 정부는 자국민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과 인접국들에도 안전함을 입증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 등 인근 국가의 전문가를 국제 조사단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며 "일본 정부는 이 IAEA의 권고에 따라 반드시 국제조사단을 구성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제주 일본 총영사에게 분명히 확인시켰다"며 제주도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잘 전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세끼 총영사 역시 원 지사의 의견을 듣고 일본 정부의 태도를 설명한 후 제주도의 상황 등을 일본 대사와 본국에 공유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지사는 "정부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해진다"며 "강 건너 불이 발등의 불로 번지고 있는 지금 국제조사단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국민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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