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3.7조…3년째 목표치 초과 달성

입력 2021-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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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이 저신용·저소득자를 지원하는 새희망홀씨 공급을 3년 연속으로 목표치보다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2020년 중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3조 6794억 원(21만2857명)으로 공급목표(3조4000억 원)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확대해 3조500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의 정책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도 은행권의 노력으로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출시 이후 약 10년간 서민ㆍ취약계층 205만명에게 총 25조8000억 원을 지원했다.

작년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6.03%로 전년(7.01%) 대비 0.98%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 전체 가계 신용대출 금리가 0.91%p 하락한 것을 고려할 때 새희망홀씨와 신용대출 금리 간 격차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취약계층 비중은 저신용(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종전 신용등급 7등급 이하)․저소득(연소득 3000만 원 이하)로 집계됐다. 차주에 대한 대출비중은 91.5%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서 수혜를 입었다.

연체율(1.71%)은 전년(2.23%)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0.52%p)했으며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은행별로는 신한(6816억 원), 농협(6102억 원), 국민(5975억 원), 우리(5518억 원), 하나(5259억 원), 기업(3033억 원) 순으로 상위 6개 은행의 실적(3조3000억 원)이 국내은행 실적의 대부분(88.9%)을 차지했다.

농협 756억 원(14.1%↑), 신한 446억 원(7.0%↑), 기업 421억 원(16.1%↑) 등 3개사 실적이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각 은행은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금년도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으며, 시중은행이 2조 4395억 원(69.8%), 특수은행이 7390억 원(21.1%), 지방은행이 3180억 원(9.1%)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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