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오작동 추정 사고...2명 사망

입력 2021-04-19 08:14 수정 2021-04-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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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운전석에 아무도 없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차량 사고로 남성 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운전석에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자율주행 안전성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전날 밤 2019년형 테슬라 모델S의 충돌사고가 발생해 조수석에 탑승한 59세 남성과 뒷좌석에 탑승한 69세 남성이 사망했다.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경찰 관계자는 “한 명은 조수석에, 다른 한 명은 뒷좌석에 있었다”면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다가 방향을 틀지 못해 도로를 벗어나 나무와 충돌할 때 시각이 오후 11시 25분쯤”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비조사이지만 운전석에 아무도 없었다고 99.9%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관련 기능인 ‘오토파일럿’ 사용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테슬라는 운전자에게 오토파일럿 기능 사용 시 핸들에서 손을 떼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오토파일럿을 완전 자율주행(FSD, Full self driving) 기능으로 여기고 있다는 우려가 커져 왔다.

현재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차량과 관련된 24건 이상의 충돌 사고가 오토파일럿 기능과 관련 있는지 조사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문제도 다시 제기됐다. 이번 사고 발생 후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데 4시간이 걸렸고 12만 리터의 물이 사용됐다.

NHTSA는 “테슬라에 사용되는 고전력 배터리는 진압 후에도 재점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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