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안와골절, 볼 던진 김대유도 난감…“큰 부상 아니길 바랐는데…”

입력 2021-04-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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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부상 (뉴시스)
▲박세혁 부상 (뉴시스)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이 부상 당한 가운데 LG 트윈스 투수 김대유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16일 진행된 LG 트윈스전에서 박세혁은 김대유가 던진 136km짜리 직구에 얼굴을 맞아 안와골절 소견을 받았다. 현재 박세혁은 수술 일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당시 공을 던진 김대유는 곧바로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김대유는 퇴장당한 뒤에도 한참 동안 박세혁의 상황을 지켜보다가 경기장을 떠났다.

특히 김대유는 경기 종료 후 박세혁에게 사과의 뜻을 담은 장문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세혁이 부상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는 만큼 아직 답장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유는 구단을 통해 “새벽에 문자를 했고 오늘 통화하려 했다. 하지만 아침에 소식들 듣고 통화는 힘들 것 같더라”라며 “어젯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제발 큰 부상만 아니길 바랐는데 수술 소식을 듣게 됐고 제가 무언가 할 수 없다는 데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라고 안타까룸을 드러냈다.

김대유는 박세혁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거듭 표하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더욱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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