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중 일본대사 불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강력 항의

입력 2021-04-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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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불만·단호한 반대 의사 표명
“한 발 더 나아가 대응할 수도” 경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주중 일본 대사를 불러 후쿠시마 제1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우장하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은 이날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를 초치,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에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의사를 표출했다. 중국이 일본 대사를 호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대응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우 부장조리는 먼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세계 해양 환경과 국제 공공 건강, 그리고 주변 국가 국민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로 국제법과 국제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대 문명국의 행동이 아니므로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의사를 표명명한다”며 일본 측에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부장조리는 일본 정부에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는 한편, 국제기구의 틀에서 중국인 전문가를 포함한 합동 기술 그룹을 구성하도록 요구했다.

이어 “이해관계자나 국제기구의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오염수를 방출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이 한발 더 나아가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주중 일본 대사관 측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대응하면서, 국제사회에 높은 투명성을 갖고 정중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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