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김영배·비문 백혜련, 최고위원 출마…조국 사태에 “검찰개혁 확고”VS“민심 괴리”

입력 2021-04-15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영배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김영배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친문(문재인) 초선 김영배 의원과 비문 재선 백혜련 의원이 15일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사기획비서관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역임하고 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4.0 연구원 멤버기도 한 친문 인사다. 백 의원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대권가도를 지지하는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비문 인사다.

먼저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에 임명한 김영배가 정책에 현장성과 감수성을 더하겠다”며 “여의도에 매몰되지 않고 현장의 감각을 더 해 17개 전국 시도당 전체에 정책연구소를 설치해 지역과 현장의 요구가 담긴 생생한 정책을 생산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최근 친문과 비주류 간에 갈등 조짐을 보이는 사안인 4·7 재보궐 선거 패배 원인으로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가 꼽히는 데 대해 “검찰 제도적 개혁과 민주적 개혁에 대한 앞으로의 민주당의 입장은 확고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공정의 가치로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당내에서 어떻게 솔선수범할 것인지, 우리 당내에서 혁신하는 계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는 성찰적으로 봐야 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폈다.

백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에 나서 “집권여당이라면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봐야 하고 듣고 싶지 않은 것도 들어야 하고,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을 쓴소리도 귀담아듣는 민생중심정당, 민심과 함께하는 개혁정당, 합리적 균형감각과 책임감이 있는 집권여당으로 혁신하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그는 김 의원과 달리 조국 사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견지했다. 백 의원은 “민심과의 괴리, 공정과 정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시작된 시점은 조 전 장관 사건에서 비롯된 부분이 있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며 “떠나간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그 부분에 대한 성찰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친문 강성 당원들이 재보궐 패배에 대해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자성 메시지를 낸 초선 의원들에 문자폭탄을 보낸 데 대해 “민주당은 강성 당원의 당이 아니다”며 “민주당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 지도부도 입장을 표명해야 할 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00,000
    • -3.56%
    • 이더리움
    • 4,484,000
    • -4.29%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6.12%
    • 리플
    • 750
    • -4.21%
    • 솔라나
    • 209,900
    • -7.21%
    • 에이다
    • 674
    • -5.47%
    • 이오스
    • 1,247
    • +0.65%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2
    • -5.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7.54%
    • 체인링크
    • 20,910
    • -6.11%
    • 샌드박스
    • 649
    • -9.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