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인도서 14억달러 플랜트 수주

입력 2008-12-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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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110만톤, 인도 최대의 에틸렌 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은 24일 도 국영석유회사인 오앤지씨(ONGC:Oil & Natural Gas Corporation Limited)의 자회사인 오팔(OPaL:ONGC Petro additions Limited)社로부터 총 14억불 규모의 에틸렌(Ethylene) 플랜트를 독일 린데(Linde)와 컨소시엄(Consortium)으로 수주했다 밝혔다.

인도 구자라트(Gujarat)주 남쪽에 위치한 다헤즈(Dahej) 경제특구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연 110만톤의 에틸렌(Ethylene)과 연34만톤의 프로필렌(Propylene)을 생산하는 메가(Mega)급 규모로 인도최대의 에틸렌 플랜트이자 인도시장에서 해외플랜트업체가 수주한 최대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ㆍ조달ㆍ시공ㆍ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 키(Lump Sum Turn Key)로 수행하며 오는 2012년 7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플랜트는 지난 1997년 인도시장 진출 이후 삼성의 7번째 프로젝트다. 97년 국영석유 화학회사가 발주한 석유화학공장으로 인도시장에 첫 진출한 삼성엔지니어링은 국영기업의 플랜트를 지속적으로 수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돈독한 신뢰를 구축해 왔다.

특히 2005년에는 인도국영정유회사(IOCL:Indian Oil Corporation Ltd.)로부터 선형 알킬벤젠(LAB) 프로젝트를 24개월이라는 세계 최단기간의 기록으로 완공한 바 있다.

관련업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이번 ONGC 에틸렌 플랜트 수주로 에틸렌을 원료로 한 다운스트림 분야인 폴리프로필렌(PP),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등의 후속 플랜트 입찰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수주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사업수행 역량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 낸 쾌거"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산유국 국영기업 중심의 우량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에틸렌 플랜트의 풍부한 경험과 인도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 현지협력회사 네트워크, 삼성엔지니어링 인디아(SEI: Samsung Engineering India) 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신규 메이저 고객과도 파트너십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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