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은 애정을 갖고 비판하면 공격으로 인식”

입력 2021-04-09 07:43 수정 2021-04-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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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여당에 쓴소리…야당 변화 노력은 긍정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선거에 대해 “여당은 비판을 공격으로 인식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8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제1기 영남일보 지방자치아카데미 입학식 특별강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애정을 가지고 비판하면 공격으로 인식한다”면서 “제가 칼럼을 50꼭지를 썼다. 그런데 그걸 공격으로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음모론’을 불러일으킨 방송인 김어준이 여당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민주당 선대본부장은 바로 김어준”이라면서 “음모론자가 하는 방송을 두고 집권당이 당 차원에서 밀어주고, 후보까지도 덤벼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는 4·7 재·보궐선거 기간 김 씨가 자신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생태탕 의혹’을 제기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했다. 여당과 달리 자신의 비판을 수용했다는 취지에서다.

진중권 전 교수는 “국민의힘에도 쓴소리를 많이 했고 당에 뇌가 없다고도 했다”면서 “그래도 그 당은 이야기를 들어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사과하고 두 대통령(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과했다. 지지자들은 유세장에 태극기를 들고 오지 않았다. 내가 비판하면 들어주고 때로는 반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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