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7월부터 대마초 소지 합법화

입력 2021-04-08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의회서 개정안 통과시켜…성인 최대 28g 소지 가능
노섬 주지사 “과도한 범죄화로 훼손된 정의 회복 한걸음”

▲민주당 소속의 랄프 노섬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가 지난달 15일 미국 버니지아주 리치먼드 주지사 관저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치먼드/AP연합뉴스
▲민주당 소속의 랄프 노섬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가 지난달 15일 미국 버니지아주 리치먼드 주지사 관저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치먼드/AP연합뉴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대마초(마리화나) 소지를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됐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주의회는 이날 단순 대마초 소지를 합법화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주 상원에서는 저스틴 페어팩스 미국 버지니아주 부지사의 한 표가 결정표로 작용, 법안이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주에서는 오는 7월 1일부터 21세 이상의 모든 성인이 최대 1온스(약 28g)의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에는 대마초에 관한 형벌 개정과 특정 대마초 관련법 위반 전력 정보 공개 제한도 포함됐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흑인이 적발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 대마 사용 및 소지 법률과 관련해 개정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버지니아주의 개정법안은 당초 올해 2월 의회를 통과했지만, 민주당 소속의 랄프 노섬 버지니아주지사가 이를 의회로 환송시켰다. 이후 시행 시기를 기존 2024년에서 올해 7월로 앞당기는 등의 수정이 이뤄졌다.

노섬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마초법은 명백히 비백인층을 겨냥하는 내용으로, 흑인 주민이 적발·기소돼 유죄를 선고 받을 확률이 부당하게 높다”며 “버지니아주는 오늘날 이러한 잘못을 바로 잡고, 수십 년에 걸친 과도한 범죄화로 훼손된 사람들의 정의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76,000
    • -0.73%
    • 이더리움
    • 4,535,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1.08%
    • 리플
    • 756
    • -1.18%
    • 솔라나
    • 208,500
    • -2.84%
    • 에이다
    • 677
    • -2.03%
    • 이오스
    • 1,214
    • +1.68%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3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3.04%
    • 체인링크
    • 21,000
    • -0.43%
    • 샌드박스
    • 666
    • -1.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