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연극 4개 동시 상연…동시대 화두 다룬다

입력 2021-04-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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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보 예술감독 "신선하고 실험적인 공연들로 가득 차"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콘셉트 이미지. (사진=국립극단)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콘셉트 이미지. (사진=국립극단)
국립극단이 새로운 주제와 형식의 연극 4편으로 꾸린 프로젝트 '셋업 202'(SETUP 202)를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선보인다.

페스티벌 형태로 펼쳐지는 이번 기획 프로그램은 성소수자, 로봇 시대의 연극, 테크놀로지 기반의 융복합 예술 등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를 다룬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 신진 작가들의 문제작을 통해 작업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 우리 시대의 새로운 이슈를 연극 관객에 소개한다.

상연하는 작품은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4월 16~5월 10일 백성희장민호극장)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4월 16~25일 소극장 판) △‘액트리스 투: 악역전문로봇배우’(5월 1~10일 소극장 판) △‘당클매다’(5월 1~2·8~9일 야외마당) 등이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는 박상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김연재 작가가 각색하고 임지민 연출이 무대화한다. 성소수자 이야기를 대상화하지 않고 평범한 청춘의 유쾌한 일상 이야기로 담담하게 풀어낸다. 관객이 무대 위에 설치한 회전의자에 앉아 원하는 방향으로 360도 몸을 돌려가며 관람하는 실험적인 공간 사용을 시도한다.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 '액트리스 투: 악역전문배우'는 미래 연극 무대의 '로봇 배우'를 가정해 급속히 진보하는 기술사회 속에서 인간다움과 예술의 본질, 연극의 가치를 질문한다.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젊은연극상을 수상한 배우 성수연의 1인극으로 정진새가 작·연출을 맡았다.

'당클매다'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착용하고 관람하는 미디어 아트 공연이다. 다원 아티스트 그룹 이스트허그(EASThug)가 전통 굿의 음악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과감하고 화려한 건물 색깔로 ‘빨간 지붕’이라는 애칭을 가진 서계동 국립극단이 신선하고 실험적인 공연들로 가득 찬다"며 "봄 기운과도 잘 맞는 페스티벌격 프로젝트 '셋업 202'가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의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원이다. 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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