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난' 한국타이어家 주주총회 D-day, 소액주주 선택은?

입력 2021-03-30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타이어 오전 9시ㆍ한국앤컴퍼니 오후 1시 반 주총 개최…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 표 대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진행 중인 한국타이어의 주주총회가 오늘 열린다. 올해부터 감사위원ㆍ사외이사 선임 시 주주 의결권이 3%로 제한되면서 소액주주의 선택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 장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부회장과 최대주주인 차남 조현식 사장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앞서 조현식 부회장은 주주제안을 통해 이한상 고려대학교 경영대 교수를 한국앤컴퍼니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반면, 조현범 사장과 사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김혜경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를 맞추천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열리는 주총에서 각 후보자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일괄 표결해 더 많은 표를 얻는 쪽이 선임되는 방식을 택할 예정이다.

지분 구조로는 조 부회장 측이 조 사장에게 밀린다. 현재 한국앤컴퍼니의 특수관계인 지분은 △조현범 사장 42.9% △조현식 부회장 19.32% △차녀 조희원 씨 10.82%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 나눔재단 이사장 0.83%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전 같으면 다수 지분을 가진 조현범 사장의 뜻에 따라 사외이사가 무난히 선임됐겠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감사위원 선임 시 주주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 룰’이 시행돼서다. 조 부회장과 조 사장 모두 의결권을 3%까지만 행사할 수 있다.

결국, 지분 22.61%를 보유한 소액주주의 뜻에 따라 사외이사가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출처=서스틴베스트)
(출처=서스틴베스트)

소액주주의 표심을 파악하기 어렵고, 국민연금과 의결권자문사도 각자 다른 의견을 내놓으며 결과는 가늠하기 어려워진 상태다. 지분 5% 미만을 보유한 국민연금은 조현식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ISS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또 다른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사 측이 추천한 김혜경 교수를 선임하는 안에 찬성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총 역시 장녀 조희경 이사장과 조현범 사장 측이 감사위원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대립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경영권 다툼에 깊게 관여하고 있진 않지만, 조현식 부회장과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 측은 이미라 제네럴일렉트릭(GE) 한국 인사총괄을, 조 이사장 측은 이혜웅 비알비코리아 어드바이저스 대표이사를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구조는 지난해 말 기준 △한국앤컴퍼니 30.67% △조양래 회장 5.67% △조희경 이사장 2.72% △조현범 사장 2.07% △조희원 씨 0.71% △조현식 부회장 0.6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현식 부회장(왼쪽)과 조현범 사장(오른쪽).  (사진제공=한국테크놀로지그룹. )
▲조현식 부회장(왼쪽)과 조현범 사장(오른쪽). (사진제공=한국테크놀로지그룹.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73,000
    • -1.07%
    • 이더리움
    • 4,696,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99%
    • 리플
    • 750
    • -0.4%
    • 솔라나
    • 203,800
    • -1.26%
    • 에이다
    • 673
    • +0.15%
    • 이오스
    • 1,186
    • +0.25%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5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2.47%
    • 체인링크
    • 20,670
    • -2.36%
    • 샌드박스
    • 661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