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 독감 백신 생산 중단…"코로나 백신에 총력"

입력 2021-03-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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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의 생산을 중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보다 시급한 백신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독감 백신 대신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카이셀플루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 백신이다.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1000억 원 규모다. 회사는 스카이셀플루를 대신할 국내 다른 제조사나 수입사의 독감 백신을 도입해 판매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안동 백신 공장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풀 가동되고 있다"면서 "아직 추가적인 수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올해 독감백신 시장에서는 GC녹십자의 독주가 예상된다. GC녹십자는 지난해 독감 백신으로 149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독감 백신은 연초에 생산량을 계획하며, 내수 물량 입찰이 시작된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빈 자리만큼 GC녹십자의 독감 백신 물량을 늘리는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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