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엉뚱한 '음성인식' 막는 특허 등록

입력 2021-03-29 14:00

본 기사는 (2021-03-29 13: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짦은 단어 얘기해도, 소비자 현재 상황 맞춤형 기능 실행

▲삼성전자가 출원한 '음성인식 시스템, 음성인식 서버 및 디스플레이장치의 제어방법' 특허 설명. (출처=특허청)
▲삼성전자가 출원한 '음성인식 시스템, 음성인식 서버 및 디스플레이장치의 제어방법' 특허 설명. (출처=특허청)

삼성전자가 업그레이드된 음성인식 기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음성인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신뢰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음성인식 시스템이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음성인식 시스템, 음성인식 서버 및 디스플레이장치의 제어방법'이란 특허를 출원했다. 작년 12월 등록된 해당 특허를 이번에 분할 출원한 것이다.

분할출원은 특허에 두 개 이상 발명이 포함될 때 이를 분리, 별개로 출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원출원이 등록된 후 3개월 이내에 분할출원을 낼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발명 한 건도 여러 특허로 나눌 수 있다. 특허권으로 보장받으려는 기술을 세부 내용 및 상황별로 구분해 개별 특허로 출원하는 방법이다.

삼성전자가 등록을 마치고 분할출원까지 나선 이번 특허는 음성인식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현재 수행 중인 상황을 AI(인공지능)를 통해 파악한 후, 음성 명령이 떨어지면 현 상황과 최적화된 기능을 실행한다. 대화식이 아닌, 짧은 단어를 얘기해도 원하는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측은 "음성인식 기능이 1대1로 매칭되는 경우는 문제가 없다"라면서 "그러나 발화에 대응하는 기능이 두 가지 이상일 경우, 임의로 기능이 실행된다면 사용자는 의도하지 않은 작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며 특허 취지를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영화 시청 중에 '해운대'라고 말하면, 해운대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영화 '해운대' 콘텐츠를 실행하는 식이다.

반대로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 중인 상태에서 '해운대'라고 말하는 경우, 해운대문화관광 홈페이지를 보여줄 수 있다.

또 사용자가 KBS 뉴스 채널을 시청 중 'MBC'라고 말하면 채널을 변경해 준다. 채팅 중에 MBC라고 말한다면, MBC 홈페이지를 실행한다.

최근 음성인식 기능은 스마트폰과 TV는 물론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까지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음성을 통해 원치 않는 기능이 실행되는 경우도 잦아, 오히려 불편하게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은 게 사실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특허 기술 등을 통해 이 같은 불편함이 점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음성인식은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자동차까지 필수로 탑재되는 기능이 되고 있다"며 "업체 기술력 과시가 아니라 실제 소비자 편의를 위한 기술이 되기 위해선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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