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마비가 길어지면서 전 세계 물류 대란 우려가 커지자 해운, 항공물류 매출 비중 75%에 달하는 유수홀딩스가 상승세다.
29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유수홀딩스는 전일대비 300원(4.85%) 상승한 648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세계 무역 물동량의 12%를 담당하는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마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에펠탑 높이보다 길이가 더 긴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운하 중간에서 좌초돼 길을 막고 있지만 초반 예인 작업이 모두 실패했다. 원자재부터 소비재까지 각 분야 상품이 오가는 길목이라 사태가 장기화하면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 해운전문매체 로이드리스트는 이번 사태로 해상 수송이 중단된 물동량을 하루 96억 달러(약 10조8820억 원)어치로 추산했다. 수에즈운하는 벌크선, 컨테이너선, 일반화물선, 유조선 등이 하루 평균 약 50척씩 오간다.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으로는 약 30% 비중을 담당한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HMM, 태웅로직스 비롯해 물류 운송 관련주인 유수홀딩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수홀딩스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해상, 항공 운송 주선업등이 전체 매출에서 75%에 달한다.
또 자회사 싸이버로지텍의 매출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솔루션인 컨테이너와 터미널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터미널 솔루션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3%, 국내시장 점유율은 50%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