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승자 없는 연정 체제 가능성 커져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방송사인 채널11은 출구조사 결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정당인 리쿠드당이 30석을 확보하고, 야이르 라피드가 이끄는 중도 성향의 예시아티드당은 18석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대표 방송사인 채널12와 채널13 역시 리쿠드당이 31~33석, 예시아티드당이 16~18석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한 우파 세력은 전체 120석 가운데 53~54석을, ‘반네타냐후’ 야당 세력은 5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총선이 마무리될 경우 이스라엘은 향후 명확한 승자가 없는 연정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또 여당이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15년간 집권해 온 네타냐후 총리의 입지도 흔들리게 된다.
채널11은 “우파가 이번 선거에서 패한다면 이것은 네타냐후 총리의 패배가 될 것”이라며 “그가 없었다면 우익이 결합하고 연정을 구성하는 것이 쉬웠을 것”이라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