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대만 법인 설립…현지 공략 속도

입력 2021-03-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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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편의점에서 KT&G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KT&G)
▲대만 편의점에서 KT&G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KT&G)
KT&G가 대만(臺灣) 타이베이(台北)에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24일 밝혔다.

KT&G는 2002년 대만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보헴(BOHEM)·에쎄(ESSE)·타임(TIME) 등의 브랜드를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지난해에만 총 7억7715만 개비를 판매했다. 3300만 개비를 수출했던 첫 해와 비교해 2,200%가 넘게 성장한 것이다.

특히 보헴은 독특한 시가(Cigar) 향과 이국적인 맛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대만의 20~30대와 화이트칼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만에 2010년 선보인 보헴은 대만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감각적인 패키지의 한정판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보헴은 지난해 KT&G 대만 전체 수출량의 76%를 차지하는 주력상품이 되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 조기방역에 성공한 대만은 민간소비가 빠르게 회복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화교 경제의 중심지이자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대만에서 현지 법인설립을 통해 마케팅·영업활동을 강화하며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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