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산업부 장관에 힘센 낙하산 내려주세요"…왜?

입력 2021-03-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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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친환경 정책 기조에 입지 좁아지는 정유사들… 하마평에 '노심초사'

▲성윤모(맨 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4월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성윤모(맨 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4월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정부가 4월에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정유업계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변동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기존 산업부 장관의 유력 후보였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에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SK이노베이션ㆍGS칼텍스ㆍ에쓰오일ㆍ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을 비롯한 업계 내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현 정부가 친환경 정책 기조를 내세우면서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정유업계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정유업계로서는 차기 산업부 장관의 입지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힘 있는 국회의원 출신 인물이 산업부를 맡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현재 상황에서 조 의원을 제외하고는 힘 있는 인물이 마땅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 환경부의 입김이 세지면서 산업부의 입지가 많이 줄었다"며 "국회 출신이 와도 소통이 될까 말까 한데 그밖에 산업부 차관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장관으로 온다면 정유사들의 목소리는 더욱 묻히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탄소 중립,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규제를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소외되는 계층이나 지역이 없도록 공정한 전환을 도모 등을 강조했다.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환경부는 정유업계와 대화할 의지가 없는 상황"이라며 "친환경 기조가 더욱 강해지는 상황에서는 앞으로도 소통이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건'으로 쟁점이 된 국토부를 이끌 몇 안 되는 적임자로 알려졌다. 5선 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고, 20대 때는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역구 또한 경기도 시흥이라 지역 주민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조 의원은 차기 산업부 장관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지난 개각 당시 2018년 9월부터 2년 넘게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의 후임으로 조 의원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청와대 인사검증도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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