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분할·합병 공시로 불확실성 완화 '투자의견↑'-삼성증권

입력 2021-03-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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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22일 분할·합병 계획을 공개해 불확실성 완화로 해석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영업부문(존속법인)과 투자부문(분할 설립회사, 두산밥캣지분 포함)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분할된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과 합병한다.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1주당 두산중공업 주식 0.47주가 배정된다. 이번 공시에는 구체적인 분할·합병 비율과 분할 재무제표가 공개됐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해당 공시를 불확실성 완화 이벤트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며 "분할 후 두산인프라코어 영업부문은 순수한 대형 건설장비 회사로 변모하고, 현대중공업 그룹 편입효과까지 감안하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투자부문은 기존 주주 입장에서 간접 보유하고 있던 두산밥캣 지분이 두산중공업 주식으로 전환하게 된다"며 "사업적 연관성은 떨어지지만, 오히려 두산인프라코어에 적용되던 할인은 오히려 ‘기존 대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위험요인도 존재한다. 우선 거래성사 여부다. 반대매수 청구 규모에 따라 이번 분할합병 거래가 해지될 수도 있다. 두 번째는 두산중공업 주가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 영업부문 재평가 효과가 두산중공업 주가 리스크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하반기의 사례를 감안할 때 투자자들이 두산중공업 증자를 자본확충 및 재무비율 개선으로 이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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