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수도권 아파트 1순위서 '100% 완판'

입력 2021-03-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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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 신청을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3월 16일 기준) 청약 신청을 받은 아파트 주택형 336개 중 1순위에서 청약 신청이 마감된 비율은 90.4%(331개)에 이른다. 청약 순위 제도가 개편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반대로 2순위까지 청약을 받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청약 미달 주택형 비율은 6.6%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선 올해 들어 분양한 172개 주택형 모두에서 1순위 청약 미달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수도권 1순위 청약 마감률(78.2%)과 비교해도 20%P 이상 높아졌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순위 청약 마감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청약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청약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기 단지에선 청약 경쟁률이 네 자릿수까지 치솟았다. 1월 분양한 경기 성남시 창곡동 '위례 자이 더 시티'에선 전용면적 전용 84.96㎡ P2형 1가구를 놓고 1168명이 청약 경쟁을 벌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논란으로 주택 공급 정책 차질이 예상되면서 청약 시장이 더 뜨거워질 거라고 예상한다. 여 연구원은 "LH 사태로 3기 신도시 주택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는 점도 청약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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