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익사업 본격화…4800억 규모 지주사 ‘SNU홀딩스’ 설립

입력 2021-03-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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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가 지주회사인 ‘SNU홀딩스’ 법인 설립을 마치고 자체 수익 사업에 나선다.

14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열린 서울대 제1차 이사회에서 자체 수익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SNU홀딩스 법인 설립 건을 통과시키고, 교육부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설립을 마쳤다. 출연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 4866억 원으로 알려졌다.

첫 사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교원 창업 등 벤처 투자와 글로벌 교육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교의 자율화와 다양한 수익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적 계획으로 SNU홀딩스를 설립하고 최고경영자(CEO) 등 인적 구성을 마쳤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창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SNU벤처스라는 투자 전문 자회사도 설립했다”고 했다.

2011년 서울대는 법인화 뒤 올해로 10년이 지났지만, 해외 경쟁 대학보다 재정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고 재정자립도가 낮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교육·연구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수익 사업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이익 사업으로 얻는 수입은 전체 수입 중 13~14%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법인화 10년을 점검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총장자문위원회의 자문 등을 종합해 올봄 장기발전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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