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기종인(舍己從人)/홈루덴스족 (3월15일)

입력 2021-03-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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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리처드 레이어드 명언

“평균 연간 개인소득이 2만 달러가 넘으면 그 이상의 수입은 행복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영국 노동경제학자. 그는 일생을 행복 연구에 바쳐왔다. 행복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개인과 사회, 국가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제안해 세계 여러 나라의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이다. 1934~.

☆ 고사성어 / 사기종인(舍己從人)

‘자기를 버리고 타인을 좇는다’라는 말이다. 자기 생각이나 의견만을 내세우지 않고 타인의 말과 행동을 본받아 자신의 언행을 바로잡는다는 뜻이다. 이황(李滉) 퇴계집(退溪集)이 원전. “자기를 버리고 다른 사람을 따르지 못하는 것은 배우는 사람의 큰 병이다[不能舍己從人學者之大病]. 천하의 의리는 끝이 없는데 어떻게 자기 자신만 옳고 남을 옳지 않다고 할 수 있는가? 사람이 질문하면, 곧 얕고 가까운 말이라도 반드시 마음에 담아두고 잠깐 뒤에 대답하며, 즉시 질문에 응하여 답하지 말라.”

☆ 시사상식 / 홈루덴스족

놀이하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에서 파생된 말. 밖에서 활동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놀고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집에 대한 개념이 달라진 데다 외부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 우리말 유래 / 영문을 모른다

관찰사(觀察使)가 드나드는 감영(監營)의 문에 대해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영문(營門)’은 감영의 문. 지체 높은 관찰사가 드나드는 문은 아무도 함부로 이용할 수 없어 언제 열고 닫히는지 몰라 생겨났다.

☆ 유머 / 낙제한 선생님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간 동생이 학교에서 돌아와 “형, 작년 우리 반 담임 선생님, 낙제했어”라고 말했다. 형이 “선생님이 낙제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반문하자 동생의 대답. “3학년 담임을 올해도 맡았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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