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포함 더 큰 '2번' 만들도록 몸 바치겠다"

입력 2021-03-14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권 전체 통합 호소하며 "더 큰 2번"
윤석열 언급하며 "같은 시대적 소명"
2번 출마 묻는 말엔 "단일화가 통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이뤄 더 큰 2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야권 전체를 통합해 정권교체까지 이뤄내겠다는 의도다. 다만 야권 단일후보가 됐을 때 2번으로 출마하냐는 물음에는 답을 피했다.

안 후보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는 통합의 첫걸음"이라며 "단일화 후보 자체가 2번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2번, 4번이 아닌 2번과 4번을 합해 더 큰 2번, 더 큰 야당을 만들어내는 것이 단일화의 목적이고 취지"라며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지지를 선거 후에 윤 전 총장을 포함하는 더 큰 2번으로 만들어 국민 기대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하기 위한 선거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저는 야권이 취약한 20·30대와 중도층, 무당층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더 지지가 높은 유일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철수는 박영선을 꺾을 것이고 저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해 야권이 크게 합치는데 몸을 바칠 것"이라며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선택해주시면 그것은 곧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이고 정권교체로 가는 길을 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과도 간접적 소통을 이어간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윤 전 총장과 만났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이나 저나 같은 시대적인 소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번으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자체가 통합"이라며 "단일후보가 되고 시장에 당선되면 더 큰 2번을 만들도록 제 몸을 던지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2번 출마가 아니라 추후 야권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아울러 안 후보는 "제1야당이나 제3지대나 다 같은 야권의 일원인데 이것을 갈라놓으려는 시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잡으려고 이렇게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선 "(19일에) 선출되기로 후보 간 약속하고 여론조사 문항 빼놓고 모든 게 합의가 된 상황"이라며 "이제 좀 (실무 협상이) 빠르게 진행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91,000
    • +0.43%
    • 이더리움
    • 4,974,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553,000
    • +0.73%
    • 리플
    • 692
    • -0.72%
    • 솔라나
    • 189,900
    • -0.58%
    • 에이다
    • 546
    • +0.37%
    • 이오스
    • 815
    • +0.87%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0.8%
    • 체인링크
    • 20,260
    • -0.15%
    • 샌드박스
    • 468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