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2구역 관리처분 인가…집값 상승 탄력

입력 2021-03-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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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2구역, 정비구역 지정 14년 만에 관리처분인가 획득
도봉구, 서울 내 집값 고공행진 탄력 전망

▲서울 도봉구 도봉2구역 재개발 구역 위치도. (네이버지도)
▲서울 도봉구 도봉2구역 재개발 구역 위치도. (네이버지도)

서울 도봉구 도봉2구역이 재개발 사업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재개발 단지인 서울 도봉구 도봉2구역은 지난 11일 도봉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2007년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약 14년 만이다.

당초 2007년 정비구역 이후 같은 해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조기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컸지만 이후 사업 중단 상태가 계속됐다. 2019년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후 이달 관리처분인가를 받게 됐다. 관리처분인가는 정비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불린다. 이후 남은 과정은 이주‧철거 후 착공을 거쳐 일반분양만 하면 된다.

도봉2구역 재개발은 금호산업이 시공을 맡는다. 재개발 사업 완료 후 이곳에는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규모의 아파트 29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봉2구역은 도봉2동 95번지 일대 약 1만3436㎡ 규모의 노후 주택 밀집지역이다. 기존 가구 수는 총 207가구 규모다.

도봉2구역은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방화역 사이에 위치해 두 역 모두 걸어서 1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서울북부지방법원ㆍ도봉구청과 가깝고 중랑천과도 인접해 정비사업 완료 시 쾌적한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도봉동 S공인 관계자는 “도봉역이랑 방화역 모두 가까운 역세권이고 주변에 신축아파트가 귀해 사업이 완료되면 아파트 단지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봉2구역 인근 아파트들은 모두 지은 지 20~25년 가까이 된 구축 단지다. 또 도봉구 내 재개발 구역은 2구역이 유일하다. 1구역은 2007년 사업을 완료했고 3구역과 쌍문1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도봉구는 지난해 서울 내 집값 상승률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도봉구는 지난해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14.7%로 노원구(21.3%), 강북구(17%)와 함께 집값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지난 8일 기준으로도 도봉구 주간 매매가격은 0.79% 올라 마포구(0.79%)와 함께 서울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자치구로 집계됐다.

앞으로 도봉구 인근 개발 전망도 밝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은 오는 2026년까지 의정부 등으로 이전된다. 이후 해당 부지에는 바이오메디컬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노선 정차역인 창동역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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