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첫 ‘쿼드’ 정상회의 개최…아시아 지역 백신 보급 논의

입력 2021-03-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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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공급 통해 영향력 키우려는 중국 견제 목적일 듯

▲미국 워싱턴 백악관 국무회의실에서 화상을 통해 쿼드 4개국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백악관 국무회의실에서 화상을 통해 쿼드 4개국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인도, 호주 등 ‘쿼드(Quad)’국가들과 온라인 형식으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아시아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을 논의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구성된 전략 동맹 ‘쿼드’의 카운터 파트들과 화상으로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인도의 코로나19 백신 능력을 확대하는 계획이 의제에 올랐다. 인도는 내년까지 10억 회분의 백신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는 “동남아시아 전체의 심각한 백신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광범위한 접근을 정리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4개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백신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동으로 새로운 대처를 개시한다”고 말했다.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4개국의 백신 관련 논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늘리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적인 백신 부족 상황에서 중국이 다른 나라에 대한 백신 공급을 활발히 진행,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과 같은 정상회담을 처음이라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이 쿼드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직접 거명은 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가져올 안보상의 우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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