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재건축 안전진단 '속도전'...미성아파트도 정밀안전진단 돌입

입력 2021-03-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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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 전경.  (사진 제공=네이버부동산)
▲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 전경. (사진 제공=네이버부동산)

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절차에 들어갔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미성아파트는 이달 초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1월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지 두 달만이다. 이달 말께 정밀안전진단 용역 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보여 실제 정밀안전진단은 내달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미성아파트는 577가구 규모로 1978년에 지어져 이미 준공 40년을 훌쩍 넘겼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이나 E등급을 받아야 재건축 사업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D등급을 받을 경우 적정성 검토로 불리는 2차 정밀안전진단을 한 번 더 받아야 재건축 가능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1970년대 들어선 여의도 노후 아파트들은 최근 안전진단을 잇따라 통과해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월 은하아파트(1974년·360가구)와 미성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1977년 준공된 목화아파트(1977·312가구)가 최하 등급인 E등급(불량)으로 정밀안전진단 관문을 넘었다. 이에 여의도에선 은하ㆍ미성아파트를 제외한 14개 단지가 정밀안전진단 D등급 이하를 받고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정밀안전진단에 돌입한 은하ㆍ미성아파트 두 곳만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 여의도 16개 노후 단지 모두 재건축 첫 관문을 넘게 된다.

여의도 일대 노후 단지들이 안전진단에 이처럼 속도를 내는 건 재건축 사업을 위한 1, 2차 정밀안전진단의 선정·관리 주체가 올해 상반기 기존 시·군·구에서 시·도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기준이 더 까다로워지기 전에 피하겠다는 의도다.

여기다 내달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를 앞다퉈 시사하면서 민간 재건축이 더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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