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찰, 'LH 투기 의혹' 강제수사 돌입…대대적 압수수색

입력 2021-03-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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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남 진주 LH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포렌식 요원을 포함한 수사관 67명을 투입했다.

경기 과천의 LH과천의왕사업본부, 광명의 LH광명시흥사업본부와 땅 투기 의혹을 받는 피의자 13명의 자택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인 직원 13명은 모두 현직이다.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해 이미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과천의왕사업본부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중 3명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흥사업본부는 투기 의혹이 불거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수사본부는 이번 압수영장 집행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LH 직원 10여 명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광명·시흥 신도시 내 토지 2만3000여㎡(약 7000평)를 신도시 지정 전에 사들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수도권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이 모두 10필지를 100억 원가량에 매입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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