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ㆍ씨티 이어 웰스파고도 ‘탄소제로’ 동참…“2050년까지 완수 목표”

입력 2021-03-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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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도 계획 밝혀
기후변화 대책, 뱅크오브아메리카ㆍ모건스탠리 등 월가 전반으로 퍼져

▲웰스파고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웰스파고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지난주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기후변화 운동에 동참한 데 이어 이번 주 글로벌 은행 웰스파고까지 참여하면서 관련 움직임이 월가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웰스파고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웰스파고의 존 웨이스 기업ㆍ투자은행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웨이스 CEO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이제 현실”이라며 “우리는 저탄소 정책에 자금을 조달하고 고객들을 돕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2050년까지 기업과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웰스파고가 그동안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프로젝트의 주요 후원자였던 만큼 이번 결단이 매우 의미있다고 짚었다.

웨이스 CEO는 “산불이 캘리포니아주 대부분을 태우거나 100년에 한 번 나던 홍수가 5년마다 발생한다면 그 위치에 있던 고객과 회사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도 중요하다. 그리고 그들은 꽤 큰 소리로 (탄소제로를) 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스파고는 자산 기준 미국 3위 규모의 은행이다. 최근 들어 웰스파고를 비롯한 대형 은행들의 탄소제로 계획은 늘어나고 있다. 지난주 씨티그룹은 웰스파고와 같이 2050년까지 탄소제로를 이루겠다고 밝혔고, 골드만삭스는 이보다 이른 2030년까지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등도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파리 기후협정 복귀에 맞춰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CNN은 “이번 조치는 지난달 텍사스에서 벌어진 극단적인 겨울 폭풍 이후 미국인들이 날씨에 대해 더 걱정하게 된 상황에서 나왔다”며 “청정에너지 활용을 위해 화석 연료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운동이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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