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거래소 “올해 홍콩 IPO, 작년 넘어설 수도”

입력 2021-03-08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장본부장, 블룸버그 인터뷰서 밝혀
작년 IPO 520억 달러...올해 벌써 100억 달러

▲홍콩증권거래소 거래 전광판. 홍콩/신화뉴시스
▲홍콩증권거래소 거래 전광판. 홍콩/신화뉴시스
홍콩증권거래소가 올해 홍콩에서 진행될 기업공개(IPO)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보니 챈 홍콩증권거래소 상장본부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챈 본부장은 “이제 겨우 3월이긴 하지만, 시장 파이프라인을 지켜본 결과 올해만큼 바쁘기도 힘들 것 같다”며 “신흥 기업들의 유입과 중국 기업들의 리턴으로 홍콩 IPO 시장은 작년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IPO 시장은 지난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올해도 빠른 속도로 상장이 이뤄지고 있다. 상장 규모는 지난해 520억 달러(약 59조 원)였으며 올해도 이미 1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챈 부장이 말했듯이 지난해 미·중 간 긴장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불안한 입지를 보이는 중국 대기업들이 줄지어 유입되는 모습이다.

챈 본부장은 “지금 흐름은 거의 비슷하게 갈 것”이라며 “홍콩 시장은 확실히 새로운 기업, 특히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추세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에 관해서는 시간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거래소가 스팩 상장 허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투자자 보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홍콩을 매력적이고 경쟁적인 시장으로 유지하기 위해 상업적인 생존력과 매력에 대해 확실히 공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결정된 주식 거래세(인지세) 인상과 관련해서는 “그로 인해 주식 거래량이 실질적으로 감소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52,000
    • +1.3%
    • 이더리움
    • 5,083,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4.53%
    • 리플
    • 894
    • +1.02%
    • 솔라나
    • 267,800
    • +0.83%
    • 에이다
    • 930
    • -1.17%
    • 이오스
    • 1,585
    • +3.19%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9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900
    • +0.23%
    • 체인링크
    • 27,400
    • -2.14%
    • 샌드박스
    • 994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