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개편 첫 출근길…속도 줄고 일부구간 혼선

입력 2021-03-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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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서쪽도로 통제 후 출근 첫날인 8일 오전 광화문광장 진입 도로인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가 정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광화문광장 서쪽도로 통제 후 출근 첫날인 8일 오전 광화문광장 진입 도로인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가 정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광화문광장 동쪽 양방향 첫 출근이 시작된 8일 통행 속도는 다소 줄었지만 큰 혼잡을 빚지는 않았다.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6일 0시부터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를 폐쇄하고 동쪽 도로를 기존 일방통행에서 양방향 통행으로 바꿨다. 차선은 10~12차로에서 7~9차로로 줄어들었다.

이날 오전 8시 53분 기준 통제 구간 속도는 지난주 대비 9.1% 감소한 22km/h를 기록했다.


▲8일 오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뒤)이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건물에서 교통체계 개편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8일 오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뒤)이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건물에서 교통체계 개편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은 이날 현장점검에 나서 "(통행)속도를 우려했지만 통행에 지장이 없는 속도"라며 "시민들 불편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사직로 일대 등 일부 구간에선 차선을 바꾸려는 운전자 등으로 혼선을 빚었다.

사직로는 정부서울청사로 진입하는 차선과 광화문광장 쪽으로 우회전하는 차선으로 나뉘어 혼란을 빚었다. 교통경찰은 우회전 차선에 진입한 차량에 정부서울청사로 진입하는지 일일이 물어가며 적절한 차선을 안내했다.

서울시는 양방향통행 개통 이후 교통체계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시경찰청과 합동 TF를 가동해 추진 중이다.

세종대로 주변 교차로의 교통흐름이 원활하도록 좌회전 신설 등 교통개선사업(TSM)을 실시하고, 도심방향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13개 교차로의 신호운영을 조정해 분산·우회를 유도한다. 또 이 지역을 통과하는 대중교통을 증편운행하고,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서 권한대행은 "교통체계가 바뀌면서 초반 혼란과 정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교통체계가 안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쪽 도로는 11월까지 보행길로 조성되며 완공 후 광화문에서 서울역을 잇는 2.6㎞ 도심 보행축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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