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뷰티샵 팔레트에이치, 도산점 오픈…하이엔드 뷰티 시장 개척 나선다

입력 2021-03-08 13:34 수정 2021-03-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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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유 미용실을 운영하는 팔레트에이치는 8일 ‘팔레트에이치 도산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강남역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두번째 지점이자, 최초로 공유미용실 샌드박스(실증특례)가 적용된 사례이다.

공유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없던 때 만들어진 공중위생관리법에 의해 이전까지 헤어 디자이너들이 사업자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사업공간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임대료가 높은 지역에 주로 위치해야하는 미용 산업의 특성상, 개인 디자이너가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팔레트에이치는 새로운 사업 육성을 위해 기존 규제를 유예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개인 디자이너들도 낮은 초기 비용으로 강남, 청담 등 주요 뷰티 상권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공유 미용실’ 사업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이번에 오픈한 팔레트에이치 도산점은 헤어 디자이너 외에도 네일 아티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개인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사업을 펼칠 수 있는 ‘토탈 뷰티 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오픈한 팔레트에이치 강남 1호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월평균 25%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국내 최초 공유미용실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팔레트에이치 도산점은 강남역 1호점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하이엔드 뷰티업계인 청담동 지역에서도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팔레트에이치 관계자는 “‘팔레트에이치 도산점은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뷰티 상권인 압구정로데오/도산공원 인근에 있는 105평(350㎡) 규모의 종합 뷰티 공간으로, 높은 수준의 고객 취향에 맞춰 다양한 편의시설과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접목한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미용실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팔레트에이치 운영사 제로그라운드의 김영욱 대표는 “매년 2,000개 이상의 미용실이 폐업하고 있는 현실에서, 더 많은 미용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공유미용실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단순히 매장을 확장하는 방향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과 신규 서비스 런칭으로 7조 원에 달하는 국내 미용시장에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제로그라운드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다양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과 협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공간과 컨텐츠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팔레트에이치는 2021년 강남역, 홍대, 성수 등 지역에 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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