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노·도·강도 관망세

입력 2021-03-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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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전세·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제공=부동산114)

2·4 공급대책과 광명·시흥신도시 등 신규 택지 발표에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던 도봉·노원·강북구 등도 관망세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0.15%, 일반 아파트는 0.13% 올랐다.

지역별로는 도봉이 0.29%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서대문(0.28%) △노원(0.27%) △동작(0.24%) △송파(0.19%) △동대문(0.18%) △서초(0.18%) △구로(0.16%) △강동구(0.15%)가 뒤를 이었다. 도봉구는 거래 가능한 매물이 적다보니 오름세가 지속됐다. 창동 동아를 비롯해 상계주공19단지, 주공3단지 등이 500만~2500만 원까지 뛰었다. 노원에선 중계동 동도센트리움, 상계동 상계주공9단지, 하계동 청솔 등이 1250만~5000만 원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0.13% 올랐다. 평촌이 0.29%로 강세를 이끌었고 △위례(0.22%) △동탄(0.20%) △파주운정(0.18%) △산본(0.17%) 등도 오름세를 견인했다. 경기ㆍ인천은 0.15% 올랐다. 의왕(0.25%)을 비롯해 △의정부(0.21%) △인천(0.20%) △안양(0.20%) △용인(0.20%)의 상승세가 컸다. 의왕은 주변 지역의 재개발 사업 진척에 내손동 포일자이, 반도보라빌리지2단지 등이 최고 2000만 원까지 뛰었다.

전세시장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소진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서울, 경기ㆍ인천, 신도시 모두 오름세가 둔화했다.

서울은 0.12% 상승했다. 구로(0.31%)의 오름세가 컸고 △관악(0.27%) △송파(0.21%) △서초(0.2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동은 2월부터 고덕자이 등 3400여 가구가 입주하면서 0.06% 떨어지며 하락전환 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9%, 0.05% 올랐다. 신도시는 수요가 줄면서 전세 매물 소진이 더뎌 보합세를 나타내는 지역이 늘었다. 평촌(0.22%) △파주 운정(0.19%) △동탄(0.08%) 등 5곳은 올랐지만, 판교, 위례 등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세였다. 경기도에선 △안양(0.18%) △용인(0.17%) △의정부(0.16%) △의왕(0.15%) △시흥(0.14%) 등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4 대책 발표 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그간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외곽지역도 눈치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공급 시그널로 집값이 다소 안정되는 분위기에서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져 자칫 다른 공공주택 개발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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