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역당국 "3차 유행 아직 안정화 안 되는 상황…언제든 확산"

입력 2021-03-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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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371.9명…백신 사망 사례는 아직 없어

▲서울 강서구의 한 대형 쇼핑몰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강서구의 한 대형 쇼핑몰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투데이DB)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아직 3차 유행이 계속되고 있으며 언제든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71.9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으로 조사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브리핑에서 "현재 400명대를 전후한 환자 수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3차 유행이 아직 안정화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국내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71.9명 수준으로 전국 300명 초과에 해당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범위에 해당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95.4명으로, 직전 1주보다 16.7명 늘었다.

여기에 이동량 증가와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지난주 문을 연 백화점에 방문객이 몰린 것을 지적하며, 감염우려를 제기하는 민원이 많았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일 휴대전화 이동량은 수도권 1715만 건, 비수도권 1348만 건 등 총 3063만 건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윤 반장은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말을 맞이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백신 접종 시작에 따른 경계심 해이도 우려했다. 윤 반장은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완화돼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백신 접종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수단이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백신 접종과 관련해 아직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없다고 단언했다. 윤 반장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건의 접종이 이뤄졌고, 주요 선진국의 경우에도 접종 후 사망신고사례 중 예방접종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면서도 "보고된 이상사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이며, 정부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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