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예멘·에티오피아 등 식량위기국에 쌀 5만 톤 지원

입력 2021-03-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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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국 6개국으로 확대…6월부터 현지 분배 시작

▲식량 부족 국가에 보내지는 원조 쌀. (뉴시스)
▲식량 부족 국가에 보내지는 원조 쌀. (뉴시스)

정부가 식량위기국을 대상으로 쌀 원조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식량난이 악화한 6개국에 식량원조로 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해 식량원조 규모를 국제사회에 공약하고 매년 5만 톤의 쌀을 취약국가 난민과 이주민에게 원조하고 있다.

올해는 수원국(수혜국)을 기존 4개국(예멘·케냐·우간다·에티오피아)에서 시리아와 라오스를 더한 6개국으로 확대해 5만 톤의 쌀을 원조한다.

특히 유엔식량농업기구(FAO), WFP 등 15개 국제기관이 공동 발간한 '2020년 글로벌 식량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세계 식량부족 인구가 전년 1억3000만 명에서 2억7000만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리나라에 식량원조를 요청한 국가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국내 쌀 수급 상황을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수혜국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신속한 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전체 일정을 예년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6월부터 현지에서 수혜자들에게 분배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우리나라는 한 세대 만에 식량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유일한 모범 국가"라며 "앞으로도 유엔의 기아 종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도국에 대한 식량원조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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