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LH 땅 투기 의혹 등 일벌백계…10일 부동산회의서 논의하겠다”

입력 2021-03-03 2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페이스북 발췌)
(사진=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페이스북 발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관련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공정 근절과 페어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파트 신고가 계약을 취소해 실거래가 왜곡하는 행위,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관련 일부 LH 직원들의 사전 땅 투기 의혹, 백신 접종 새치기 의혹, 불법 주식거래 등은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더 힘들게 하고 분노를 가져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행위,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 관련 사안은 10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제도 개선 조치 등을) 재차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우리 사회의 일련의 불공정 행위 보도를 접하며 안타까움과 화남, 그리고 참담함을 느낀다”라며 “조선 시대 암행어사가 지니고 다닌 것은 마패만이 아니었다. 백성들로부터 대동미 세금을 거둘 때 큰 됫박을 사용하거나, 구휼미를 나누어줄 때 작은 됫박을 사용한 부패관리를 찾아내기 위해 눈금이 있는 청동자인 유척(鍮尺)도 항상 지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기재부 직원들에게 있어 공정과 형평 정신은 그 어느 부처보다 중요한 가치”라며 “이 가치를 잘 구현한 직원에 유척을 부상으로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공정행위, 의혹사건 등이 우리 사회에서 꿈꾸지도 못하게,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계의 의미로 유척을 한번 들이대고 싶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58,000
    • -1.56%
    • 이더리움
    • 4,523,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0.14%
    • 리플
    • 758
    • -0.52%
    • 솔라나
    • 204,500
    • -3.86%
    • 에이다
    • 672
    • -2.47%
    • 이오스
    • 1,202
    • -1.96%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1.95%
    • 체인링크
    • 21,130
    • -0.98%
    • 샌드박스
    • 663
    • -1.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