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후적박발(厚積薄發)/아폴로 신드롬 (3월3일)

입력 2021-03-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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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알랭 명언

“성공해서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본명은 에밀 샤르띠에. 알랭은 필명. ‘데페슈 드 루앙’지에 ‘노르망디인의 어록’을 3098회나 연재해 유명해졌다. 판단의 자유야말로 권력이나 권위에 의한 인간의 부패에 대항하는 원리라는 주장을 편 그는 ‘정신과 정열에 관한 81장’ ‘예술론집’ 등 저작을 남겼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68~1951.

☆ 고사성어 / 후적박발(厚積薄發)

‘쌓아둔 것이 두껍지만 펴는 것은 얇다’는 말. 소동파(蘇東坡)가 벗 장호(張琥)를 전송하며 쓴 ‘가설송장호(稼說送張琥)’가 원전. 그는 옛 사람을 부잣집에, 지금 사람은 가난한 집에 견줘, 여유롭게 기르고 채워 마침내는 차고 넘치게 되는 옛사람과, 그때그때 써먹기 바빠 온축의 여유가 없는 지금 사람의 공부를 대비했다. 그는 “아! 그대는 이를 떠나 배움에 힘쓸진저! 널리 보고 핵심을 간추려 취하고, 두껍게 쌓아서 얇게 펴는 것[厚積而薄發], 나는 그대에게 여기에서 멈추라고 말해 주겠다.”

☆ 시사상식 / 아폴로 신드롬

뛰어난 인재들이 모인 집단에서 오히려 성과가 낮은 현상을 말한다. 영국의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이 주장했다. 우수한 인재가 모여 어렵고 복잡한 아폴로 우주선을 만드는 집단은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가정하고 연구했지만 실제로는 성과는 별로 우수하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 고운 우리말 / 귀넘어듣다

주의하지 아니하고 흘려서 듣다.

☆ 유머 / 예수의 편애

예수가 승려, 신부, 목사가 천국에 오자 “온유 스님 오셨는가? 박 신부도 오셨네”라고 환영했다.목사를 보자 “아이고, 김 목사! 드디어 왔어!”라며 끌어안으며 요란하게 맞았다. “같이 천국에 왔는데 왜 목사만 챙겨주십니까?”라고 묻자 그의 대꾸. “스님이랑 신부님은 자주 오시는데 목사님은 너무 오랜만이라서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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