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제휴사’ 비지오, 6년 만에 미 증시 입성 재도전

입력 2021-03-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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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오 로고
▲비지오 로고

미국 스마트TV 제조업체 비지오(Vizio)가 6년 만에 다시 기업공개(IPO) 도전장을 내민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지오홀딩스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규모는 1억 달러(약 1123억 원)로 상장명은 VIZIO다. 공모주식 수와 공모가격 등은 추후 공시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다.

비지오 창업자인 윌리엄 왕 최고경영자(CEO)는 IPO 후에도 경영을 계속 통제한다고 회사가 밝혔다. 당국에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비지오 클래스 A주의 25% 이상은 폭스콘 계열사가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위탁가공생산업체인 폭스콘의 제휴사로 알려진 비지오는 2015년 상장을 신청했지만, 이듬해 20억 달러에 중국 러스왕(Leshi Internet Information & Technology) 계열사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하지만 2017년 매각 협상은 불발됐다.

비지오는 지난해에만 710만 대의 스마트TV를 생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하드웨어 생산뿐 아니라 이른바 '플랫폼 플러스'를 선보이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플러스는 스마트캐스트 운용 시스템과 테이터 인텔리전스와 서비스를 구동하는 인스케이프로 구성돼있으며 스트리밍 앱과 스마트스피커를 지원한다.

비지오는 2019년 20억 달러가 넘는 매출에 1억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는 약 18억 달러 매출에 2300만 달러 순익을 냈다.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매출은 1억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6300만 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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