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업종, 2월도 시장 수익률 하회… 개별기업 성과 주목해야-DB금투

입력 2021-03-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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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일 제약업종에 대해 "1월에 이어 2월도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며 "개별 기업 성과에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구자용 DB금투 연구원은 "2월 한 달 간(1일~25일) 코스피 의약품 업종 수익률은 -9.5%로 코스피 1.4%를 하회했고,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 업종 수익률 역시 -8.0%로 코스닥 -2.2%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1월 오스코텍의 SYK저해제 임상2a상 실패에 이어 2월에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의 임상중단, 에이치엘비의 허위공시 논란 등 연이은 악재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보툴리눔 톡신 관련 기업들은 미국 판매 분쟁이 합의로 일단락되면서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발표 당일 주가에 반영됐으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허가 취소, 검찰 조사, 민사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주가는 더디게 회복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COVID-19 상황으로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유지됐던 진단, CMO, 바이오시밀러 대형기업은 COVID-19 백신 공급이 개시되면서 성장성 유지에 대한 우려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고밸류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조정받았다"며 "섹터의 투자 심리 악화하면서 산업 동향이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기업별 성과와 연동된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는 9일 AD/PD(알츠하이머/파킨슨 학회) 개최, 10일 AACR 일반 초록 공개가 예정됐으나 학회 발표 여부는 참고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형태의 기술 이전과 같은 성과가 나타날 경우 섹터 전체의 투자 심리를 반전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벤트 발생 여부에 따른 일부 종목의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3월 상장예정인 대형 바이오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네오이뮨텍 등이 있다. 기업가치 측면에서는 대형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R&D 중심의 바이오 기업들이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 수준에 머물러 있으므로 이들 기업에 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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