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신재생에너지용 송배전시스템 첫 수주…송전효율 40%↑

입력 2021-02-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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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마포 본사 전경
▲효성 마포 본사 전경

효성중공업이 신재생에너지용 송배전시스템 MVDC(Medium Voltage Direct Current)를 처음으로 수주했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MVDC를 국산화한 바 있다.

25일 효성중공업은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중압 직류 송배전시스템인 30MW급 MVD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VDC는 1.5~ 100㎸의 중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시스템이다. 직류 송전(DC)은 현재 송전방식인 교류(AC)보다 장거리 송전을 할 때 전력 손실이 더 적다. 기존 송전 설비로 40% 많은 전기를 전송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풍력ㆍ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중압 규모의 전기로 발전된다. 이 때문에 글로벌 전력시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를 위해 MVDC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전남도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일환으로 체결됐다.

효성중공업이 수주한 MVDC는 올해 말 전남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설치된다. 30메가와트급 MVDC는 6만7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처음으로 국내에 MVDC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서 국내 신재생에너지도 효율적인 송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직류송배전 시장은 해외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효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기간산업의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설치와 유지보수가 쉬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독자기술에 대한 집념으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얻어낸 성과"라며 "전력 산업부문 토탈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세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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