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장 맞수토론…뜨거운 정책 공방

입력 2021-02-22 2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박형준(왼쪽부터), 박민식, 이언주, 박성훈 부산시장 경선후보가 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부산MBC가 생중계한 3차 TV 토론회에서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형준(왼쪽부터), 박민식, 이언주, 박성훈 부산시장 경선후보가 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부산MBC가 생중계한 3차 TV 토론회에서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위한 세 번째 '1 대 1 맞수토론'이 22일 진행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부산MBC가 생중계한 '부산을 바꾸는 힘 맞수토론' 1부에는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이언주 전 의원, 2부에는 박민식 전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맞붙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월 최대 100만 원 지급과 공공건물 임대료 한시 인하를 내세웠다.

이에 박 전 부시장은 "공유재산 임대료 인하는 이미 부산시가 하고 있다"며 "현금 지원이 아니라 본인이 제시한 1조원 규모 상품권 발행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1조 원 규모의 예산조달 방안의 실현 가능성을 물었고, 박 후보는 "부산시 매입 규모는 3000억~4000억 원 정도"라며 "승수효과로 인해 효과는 어느 정책보다 클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박 전 부시장이 밝힌 사설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계획에 대해 "강제 매입은 안 되는데 70% 전환이 가능한가, 사회주의적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 전 부시장은 "시설 전환율이 아니라 이용률을 70%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대책을 놓고 박 전 부시장은 '어린이 안심보험' 가입을, 이 전 의원은 '어린이 안전 도우미' 도입을 각각 제시했다.

2부에서 맞대결을 펼친 박 전 의원과 박 교수는 창업과 취업 관련 공약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박 전 의원은 박 교수가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부산발 1조2000억원 글로벌 펀딩 조성 협약(MOU)을 체결했다며 발표한 공약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요즈마그룹이 대단해도 실제로 대한민국에 투자한 게 있어야 믿을 수 있다"며 "다른 지자체도 요즈마와 MOU를 체결했지만 별 진전이 없었고, 200개 넘는 국내 벤처캐피탈 중 요즈마코리아 규모는 하위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교수는 "요즈마 그룹 전체가 한해 운용하는 펀드가 4조~5조 원"이라며 "부산시가 참여해 펀드를 운용하겠다는 것은 전혀 허황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다른 사람 정책을 비판하기 전에 본인의 정책에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며 "(박 전 의원이)스타트업을 키우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키우겠다는 얘기는 안 하고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1000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을 통해 점수를 매겨 맞수토론 승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맞수토론은 2번 진행됐다.

3차 맞수토론 1부 참여자인 박 전 부시장과 이 전 의원은 각각 2패, 2부 참여자인 박 전 의원과 박 교수는 각각 2승을 거둔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미스코리아·하버드 출신'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결혼설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368,000
    • +0.37%
    • 이더리움
    • 4,243,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2.89%
    • 리플
    • 735
    • +3.81%
    • 솔라나
    • 194,600
    • +9.76%
    • 에이다
    • 643
    • +2.39%
    • 이오스
    • 1,131
    • +6.5%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0.85%
    • 체인링크
    • 19,280
    • +3.66%
    • 샌드박스
    • 611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