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도는 일본 땅” 억지…‘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파견

입력 2021-02-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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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한국 측에 냉정하고 의연히 대응”…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 진행

▲외교부가 공개한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사진. 뉴시스
▲외교부가 공개한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사진. 뉴시스

일본 정부가 시마네현이 주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계기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또다시 들고나왔다. 정부는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한다.

22일(현지시간) NHK방송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올바른 이해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그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토 장관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세계 각국에 있는 일본 대사관에 의한 대외 발신과 국내 전문가의 해외 파견, 해외 언론인 일본 초빙, 영어와 프랑스어 등 11개국 언어로 다케시마 관련 동영상과 팸플릿 배포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측에 일본의 영토와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내겠다는 결의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스가 요시히데 정권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와다 요시아키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이는 차관급 인사로, 아베 신조 전 정권 때도 이 행사에 8년 연속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했다.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 등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16년째 열리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인 220명이 참석한다.

일본 정부는 1905년 1월 독도가 일본영토라고 주장했다. 시마네현은 같은 해 2월 22일 독도가 시마네현에 속한다는 고시를 발표했다. 시마네현은 이날을 기념해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이듬해부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시마네현은 다케시마 홍보관을 열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데, 지난해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4200명으로 전년 대비 4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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