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지난해 TDF 수탁고 5조2000억 기록…전년 대비 56.8%↑

입력 2021-0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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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퇴직연금 운용에 특화된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 규모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TDF 수탁고는 5조2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말(3조3000억 원) 대비 56.8%가 증가했다.

특히 TDF는 5조2000억 원 중 퇴직연금에서 유입된 규모가 해마다 2배씩 증가해 3조2000억 원(61.6%)에 달하고 있어 저금리, 저성과에 지친 가입자들의 노후자산 증식을 위한 필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이러한 양적인 성장은 자산운용사간 발전적 경쟁을 통해 질적인 측면의 성장도 동시에 촉진돼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가입자의 선택지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TDF 도입 초기에는 해외 운용사 제휴형 TDF 위주로 출시되었으나, 최근에는 국내 직접 운용형 TDF, ETF 등 패시브 펀드를 활용한 저비용 TDF 등으로 상품의 스펙트럼이 확대되고 있다.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야하는 연금상품으로서의 TDF의 적합성을 살펴보면, 최근 3년 간 증시 대비 낮은 변동성을 통해 그 적합성을 입증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시 호황기였던 2020년 TDF의 평균 1년 수익률은 9.7%로, 증시상승장(MSCI: 14.3%)에서 국내외 지수를 추종하며 우수한 수익률을 실현했다. 반면 증시 조정기였던 2018년 TDF의 평균 1년 수익률은–7.4%로, 증시 하락폭(MSCI: -11.2%) 대비 우수한 방어력을 보였다.

미국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대표적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채택되고 있다.미국의 경우, 적격 디폴트옵션(QDIA) 1조2000억 달러 중 약 87%인 1조 달러가 TDF로 운용되고 있으며, 호주의 경우 적격 디폴트옵션(Mysuper) 8000억 호주달러 중 약 40%인 3000억 호주달러(AUD)가 TDF와 유사한 라이프사이클 펀드로 운용되고 있다.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산업전략본부 본부장은 “일반 투자자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는 검증된 운용방법이 TDF”라며 “생애주기 관점에서 장기‧분산투자 수단으로 TDF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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