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李·朴 정권 불법사찰에 “천인공노”…부산行에도 ‘분노’

입력 2021-02-18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형준 노린 불법사찰 의혹 키우기…부산 실언에 상쇄효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전임 정권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 규명을 공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중대범죄를 저지른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18대 국회의원 전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문화계 인사 등을 불법사찰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기에도 중단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속되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박근혜 정부까지 8년 동안 지속된 셈”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불법사찰에 미행, 도청, 해킹이 동원됐다는 어제 MBC 보도는 천인공노할 내용”이라며 “국민의힘이 연일 저급한 정치공세, 습관성 정치공작이라면서 책임 회피를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 공세를 하고 있다. 정치공작 운운은 방귀를 뀐 놈이 성내는 적반하장의 낯부끄러운 행태”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부산 일정에 대해서도 분노를 표했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 시작 전 그는 “하 부산 또 내려가야겠네. 하 참”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생중계 영상에도 담겼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9일 가덕도신공항과 관련해 부산을 찾은 바 있고, 아직 부산으로 향하는 추가 공식 일정이 공개되진 않은 상태다.

전임 정권 불법사찰 의혹이 국민의힘 부산시장 유력후보인 박형준 후보가 이명박 정권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다는 점을 노렸다는 점에서 김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이에 대한 상쇄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81,000
    • +4.53%
    • 이더리움
    • 4,317,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637,500
    • +6.25%
    • 리플
    • 739
    • +0.82%
    • 솔라나
    • 201,300
    • +2.7%
    • 에이다
    • 656
    • +1.71%
    • 이오스
    • 1,167
    • +3.92%
    • 트론
    • 174
    • +0%
    • 스텔라루멘
    • 0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50
    • +6.64%
    • 체인링크
    • 19,660
    • +2.56%
    • 샌드박스
    • 631
    • +3.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