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 개발

입력 2021-02-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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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토공사, 골조공사의 4D 모델링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스마일'(SM.ile)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사진은 대우건설 직원이 스마일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토공사, 골조공사의 4D 모델링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스마일'(SM.ile)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사진은 대우건설 직원이 스마일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D(3차원 3D개념에 시간개념이 추가된 모델링) '스마일'(SM.ile)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일은 대우건설이 그간 다양한 공사를 수행하며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토공사, 골조공사의 ‘4D 모델링’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y)의 ‘SM’과 ‘할 수 있는’이라는 뜻의 형용사 어미 ‘ile’를 합성해 만든 조어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토공사, 골조공사의 3D(3차원) 모델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 실시간 시공계획 수립을 통해 최적공법 선정과 공사물량 및 공사기간 산출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설계도면은 공간을 2D(2차원)로 표현해 실제 공사에서는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시공오차 방지,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등을 위해 BIM과 같은 3D 모델링 작업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BIM은 가상의 공간에 정보가 담긴 목적물을 모델링하고 이를 활용하는 과정을 말한다. 하지만 3D 모델링도 전문 프로그램과 관련 지식이 필요해 비전문가가 접근하긴 어렵다.

스마일 프로그램은 이같은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통상 설계도면과 주변 지형정보 등을 분석해 시공계획을 수립하고 공사물량과 공사기간을 산출하는데 한 달 가량이 걸리는데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하루 만에 작업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그램을 수주 전 사업성 검토 단계부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주 정보가 확보되면 스마일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각화된 4D 모델링 정보로 전환할 수 있고, 신속한 의사 결정과 사업 추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공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시공계획을 협의하고, 적정 공법과 공사기간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발주처와의 업무 협의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스마일 프로그램을 커스터마이징 해 다른 건설사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된 표준모델을 1~2년간 테스트 한 뒤 필요로 하는 건설사에 라이센스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일 프로그램은 탑다운(지하구조물을 위에서 아래로 구축하는 공법)과 같은 고난이도 공법까지 구축 돼 있어 시공 실적이 많지 않은 중소형 건설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스마트 건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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