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구글ㆍ페이스북과 뉴스 사용료 합의 근접…“양사 CEO와 회담”

입력 2021-02-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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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재무장관, 저커버그ㆍ피차이와 회담
“거래에 매우 근접...큰 발전” 밝혀

▲스마트폰 너머로 호주 국기가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마트폰 너머로 호주 국기가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호주 정부와 구글ㆍ페이스북이 벌여오던 뉴스 사용료 분쟁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조시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주말 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자리를 갖고 협상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덴버그 장관은 “우리는 중요한 거래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큰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초 호주 정부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지급하게 하는 ‘뉴스 사용료 지급 법안’을 추진했다. 당시 프라이덴버그 장관은 “디지털 플랫폼과 언론사 간 협상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글은 정부가 사용료 지급을 강제할 경우 호주 내 모든 검색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자 호주는 다시 “구글이 철수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이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며 법안 처리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장관과 CEO들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은 만큼 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캐나다와 유럽연합(EU) 등 다른 국가에서 진행 중인 유사한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법안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표명하고 호주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구글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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