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지급결제의 주역들, 화폐의 그림자 그 혁신의 역사

입력 2021-02-13 1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안예홍 지음/ 한울아카데미 펴냄/ 2만8000원

‘지급결제는 화폐의 그림자라고 할 수도 있다. 화폐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나 화폐만 있어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 지급결제이다. 그래서 지급결제는 화려할 수가 없으며 지급결제의 주인공들도 화폐 또는 화폐적 가치라는 물이 잘 흘러가도록 배수관을 설치하는 배관공과 같은 역할을 한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

이 책 ‘들어가며’에 나온 한 구절이다. 우리가 안심하고 신용카드를 긁고, 송금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들 배관공들 덕분이다. 청산과 결제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시스템화하고 지원해 주는 게 그들의 역할이다. 그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우린 지금과 같은 금융생활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 ‘그림자’라고 말하듯 우린 그들을 인식하지도 알지도 못한다.

이 책은 4000년도 훨씬 더된 고대 메소포타미아 창고업자부터 최근 떠오르고 있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암호자산까지 지급결제 발전의 역사와 이를 담당한 숨은 주인공들을 다룬다. 지나온 역사와 현재에 대한 통찰을 통해 지급결제제도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겠다. 또, 최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놓고 벌이는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간 갈등의 본질도 엿볼 수 있겠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금융위가 결제영역까지 신용정보 기반으로 데이터 전반에 대한 사업생태계를 인허가하는 모습이다. 이런 즈음에 한은 출신 금융결제 전문가가 작성한 책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하겠다. 올바른 등대가 비추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저자는 한은에서 32년간 근무했으며, 캄보디아중앙은행에서 6년간 정책자문관으로 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겨도 32강…한국, 남아공전서 토너먼트행 확정 노린다 [북중미 월드컵]
  • 외국인, 나흘간 11.7조 던졌다...한온시스템ㆍ삼전ㆍ하닉 등 자동차·반도체 집중 매도
  • 뉴욕증시, 반도체주 매도·유가 급락 속 혼조...나스닥 0.43%↓ [종합]
  • "더 비싸게 산다는 사람 줄섰다"…동탄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쑥
  • 생산은 충분한데 약이 없다…‘깜깜이 유통’에 의약품 유통 추적 필요성 커진다
  • 두려운 밦값에 ‘집밥족’ 몰렸다...고물가에 ‘창고형 할인점’ 전성시대
  • 오픈AI, 자체 AI 칩 ‘할라페뇨’ 공개...“엔비디아 블랙웰과 대등” [마켓핫]
  • "효과 보여줘야 산다"…녹색채권 다음 과제는 'MRV' [녹색채권의 빈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5 11: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59,000
    • -2.29%
    • 이더리움
    • 2,459,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289,700
    • -1.53%
    • 리플
    • 1,634
    • -2.16%
    • 솔라나
    • 103,200
    • -2.18%
    • 에이다
    • 224
    • -2.61%
    • 트론
    • 498
    • +0.61%
    • 스텔라루멘
    • 285
    • -2.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560
    • -2.07%
    • 체인링크
    • 11,270
    • -1.91%
    • 샌드박스
    • 75.67
    • -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