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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지난해 순익 전망치 34% 상향…코로나 확산 전 수준 회복

입력 2021-02-10 16:50

2020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 20조 원
켄타 CFO “중국 시장서 인기 얻고 있다”

▲일본 도쿄 시민들이 지난해 11월 2일 도요타자동차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도쿄 시민들이 지난해 11월 2일 도요타자동차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순이익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요타는 순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2020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가 1조9000억 엔(약 20조12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 1조4200억 엔에서 33.8%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회계연도 순이익 2조361억 엔에 근접한 수치다.

매출은 기존 전망치보다 1.9% 늘어난 26조5000억 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 7% 감소할 전망이다. 회계연도 기준 1~3분기에 해당하는 지난해 4~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분기별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 세계 신차 판매 대수는 예상치보다 31만 대 늘어난 973만 대가 될 전망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11월 2020회계연도 상반기 실적 발표 당시 신차 판매 전망치를 942만대로 제시했다. 도요타가 2020년 한 해 동안 판매한 신차 대수는 952만8400대로 2015년 이후 5년 만에 폭스바겐을 제치고 판매 대수 1위를 달성했다.

켄타 콘 도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020회계연도 원가 절감 규모가 1850억 엔에 달한다”며 “통상적인 수준인 2000억 엔보다 적은 것은 판매 대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한 캠리와 RAV4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로 매달 공급업체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