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해상풍력 투자의지 확고”- NH투자증권

▲국내 신재생에너지(발전용) 관련 기업(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정부의 해상풍력 투자 의지가 확고한 점이 확인된 만큼 투자 사이클이 앞당겨질 수 있다면서 해상풍력 관련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정부는 지역 균형 뉴딜투어 1호로 전남형 상생일자리 협약식을 개최하고, 2030년까지 8.2GW 규모의 신안해상풍력 발전단지 투자를 발표했다.

이에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안해상풍력 발전단지는 1단계 4.1GW 규모로 시작되며, 2030년까지 총 3단계로 발전 용량은 8.2GW 규모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총 48.5조 원 투자를 목표로 한다”면서 “한화건설, 두산중공업은 협약식에서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한국전력, SK E&S의 발전사와 씨에스윈드, 삼강엠엔티 등의 국내 해상풍력 제조업체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2030년까지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착공까지 5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 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특별법(가칭,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을 제정해 입지 발굴과 인허가를 일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면서 “이번 발표 과정에서 정부의 해상풍력 투자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정부가 특별법 제정 및 통합 인허가 기구 설립 등 조기 투자 집행 및 건설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한 만큼 투자 사이클이 앞당겨질 수 있다”면서 “해상풍력 관련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