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접종 미뤄

입력 2021-02-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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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하지 않겠다는 유럽 국가들이 늘고 있다.

4일 AFP 통신,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지난달 29일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에 따라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EU 내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회원국 보건 당국은 고령층에서 이 백신의 효과에 대한 충분한 자료가 아직 없다는 이유로 접종 권고 연령을 일부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 보건 당국도 현재로써는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70세 미만, 폴란드는 60세 미만, 벨기에는 55세 미만에게 이 백신 사용을 권고했다. 이탈리아는 55세 미만에게 우선 사용을 권고했다가 최근 55세 이상이라도 건강하다면 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수정된 의견을 내놨다.

EU 회원국이 아닌 유럽 국가들 가운데서는 노르웨이가 65세 이상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의 경우 제출된 자료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보류했다.

한편 영국, 인도,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모든 성인에게 해당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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