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WTI 2.3% 급등…작년 1월 이후 최고가

입력 2021-02-03 0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 산유국들이 이달 본격적으로 증산을 제한하기 시작하면서 국제유가도 연일 급등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1달러(2.3%) 상승한 54.7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1.22달러(2.17%) 상승한 57.57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전날 2.6% 오른 데 이어 다시 한번 급등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월 23일 이후 1년 만의 최고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달부터 내달까지 자발적 추가 감산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이 더해진 OPEC+ 회의에서 사우디는 자발적 감산을 발표하고 이행에 옮기고 있다.

당시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만 소폭 증산을 허용하고 나머지는 추가 감산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석유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조처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1월 OPEC의 원유 생산은 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예상치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의회가 추가 경기부양책 채택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경기부양책이 통과할 경우 경기 개선에 따른 석유 수요 촉진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6000억 달러 규모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 수전 콜린스 공화당 의원 등이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타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면담이 “실질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거인군단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 내려진 특명 "4연패를 막아라"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3: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41,000
    • +4.7%
    • 이더리움
    • 4,152,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631,500
    • +4.81%
    • 리플
    • 715
    • +1.56%
    • 솔라나
    • 224,400
    • +11.53%
    • 에이다
    • 637
    • +5.81%
    • 이오스
    • 1,101
    • +2.99%
    • 트론
    • 173
    • -1.7%
    • 스텔라루멘
    • 148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4.67%
    • 체인링크
    • 19,290
    • +6.52%
    • 샌드박스
    • 607
    • +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