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급물살'… 주변 집값 '덩실덩실'

입력 2021-02-02 0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업이 한 단계씩 진척될수록 주변 집값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이달 심의ㆍ내달 단지계획 승인 땐
7600억 넘는 토지보상 돌입할 듯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도 본격화

1일 용인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현재 단지계획 승인 전 행정절차인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심의를 진행하고 다음 달 단지계획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단지계획 승인을 받으면 편입 토지 등에 대한 보상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에서 풀리는 토지보상비는 76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지장물 조사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415만㎡ 규모로 조성된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4기와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업체 50여 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반시설과 생산설비 등에 투입되는 조성비용은 무려 122조 원에 달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용인시는 소부장 기업이 입주하도록 처인구에 ‘제2 용인 테크노밸리’와 ‘반도체 협력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조감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조감도.

기흥구에서는 약 6조3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을 마치고 반도체 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내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대규모 개발사업에 용인 부동산 들썩
처인구 집값 일주일 새 3배 올라
인근 아파트 신고가 거래 잇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에 맞춰 주변 집값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처인구 일대 아파트값은 지난 주 0.50% 올랐다. 상승폭이 전주(0.16%)보다 3배 넘게 커졌다.

같은 기간 기흥구는 아파트값 0.62%에서 0.66%로, 수지구는 0.77%에서 0.98%로 각각 올랐다. 이에 힘입어 용인시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0.65%에서 0.79%로 확대됐다.

신고가 거래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처인구 삼가동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2단지’ 전용면적 84.94㎡형은 지난달 4억7500만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동일 평형의 직전 거래가보다 한 달 새 5500만 원 치솟은 것이다.

바로 옆 두산위브1단지 전용 104.25㎡형은 지난달 매매값이 처음으로 5억 원을 돌파했다. 직전 거래가보다 한 달 만에 6500만 원 뛰었다. 인근 N공인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아파트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집값 추가 상승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거래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日·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 돌파⋯코스피도 신고가 ‘코앞’일까
  • 냉방비 인상 없이 한전은 버틸까⋯커지는 한전채 부담
  • '우리동네 야구대장' 고된 프로야구 팬들의 힐링 방송 [해시태그]
  • 美 유명 가수 d4vd, 14세 소녀 살해 범인?⋯살인 혐의로 체포
  • 항공유 바닥난 유럽 항공사⋯잇따라 운항편 감축
  • 칼국수 1만원 시대⋯"이젠 뭘 '서민음식'이라 불러야 하죠?" [이슈크래커]
  • Vol. 4 앉아 있는 시간의 가치: 상위 0.0001% 슈퍼리치들의 오피스 체어 [THE RARE]
  • '수출 호실적' 경상수지 흑자 커질수록 뛰는 韓 환율⋯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89,000
    • +3.66%
    • 이더리움
    • 3,575,000
    • +4.53%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4.02%
    • 리플
    • 2,188
    • +4.94%
    • 솔라나
    • 132,100
    • +5.18%
    • 에이다
    • 390
    • +5.69%
    • 트론
    • 477
    • -1.65%
    • 스텔라루멘
    • 255
    • +7.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190
    • +5.4%
    • 체인링크
    • 14,380
    • +5.04%
    • 샌드박스
    • 126
    • +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